올해 겨울은 유난히 더 추운거 같다. 아마도 이번 여름에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어둑어둑한 느낌이 많이 나서 그런가 보다. 게다가 입맛은 왜이리도 없는지. 이 놈의 냉면으로 이번 겨울을 보내고 있다. 원래도 좋아하는 음식이었지만 집에서 저녁으로 까지 이걸로 떼우다니 완전 미쳤다. 그래서 영양상태가 부실한지 자주 지친다. 그래도 이 한그릇의 냉면이 지친 내게 순간의 쾌락을 제공하고 있어 기특하기만 하다. 사실 냉면을 먹는 이유는 면을 먹기위해서가 아니라 궁물을 먹고 싶어서인데 시큼한맛이 침을 고이게 한다. 오늘 냉면 한그릇 하실래예?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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