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ork 02

Visual Commuication Design

봉금이 2010. 6. 14. 15:11


Dalsung Park Pictogram Renewal Design






20대의 마지막 시절 ㅋㅋ
첨 맛본 프로그램의 연속, 일러라는 프로그램이 뭔지도 몰랐고
그러다 보니 툴박스에 있는 거 하나도 모르겠고 ㅋ
게다가 팀프로젝트라 서로 두려웠고 어려워했다.
그때 팀원이 정해질때 서로 실망하고 포기하려는 아이들이
종종 있었다. 정말 나약한 정신으로 무장된 아이들었다.
팀원이 여자일땐 신경쓰이는 것들이 많다.

게다가 나이가 어린 경우 더 그렇고 남자친구가 있다든지
비슷한 경우가 참 어려웠다. 게다가 아직 어리다보니
시간관리 능력이라든지, 책임감 등은 달나라에 간지 오래였다.
무엇보다 픽토그램이 뭔지도 몰랐고 자료를 조사하는 방법도
몰랐고 어떻게 하는지도
몰랐다.
주변에 그걸 알려줄만한 사람도 없었다.

그저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잘 하겠지 또는 잘 알겠지.
그러나 잔소리많고 고리타분한 사람이라는 인식이
아이들의 머리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.

2학년을 시작하는 우리에겐
기초조형과 시각디자인이라는 분야의 정확한 개념 또한
무지한 상태에 있었다.

난 이때 기초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.
특히 1학년때. 참고로 서울의 모대학은 1학년 과정에
타이포 그래피가 있었고 디자인사 또한 필수로 지정되었다.
우린 그러한 과정이 2학년이나 되야 들을 수 있다.
그나마 핸드릭의 기초조형은 나름 의미가 있었지만
그가 전공한

건축디자인적 기초 조형이었다. 물론 아예 불필요한 과목은 아니었다.
다만 타 수업이 너무 안따까울 뿐이었다. (기초디자인과 발상과 표현)
좀 빡시더라도 1학년 전공수업을 늘려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.
그러한 점선면의 기초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가르쳐 줄 교수는 없었고
시각디자인과에서 광고디자인만 의존했던 상황이 더욱더 학과커리큘럼에
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다. 특히 2학년 과정중 하나였던
디지털그래픽디자인이라는 수업은 그러한 기초적인 지식이 부족했던 교수
- 그는 사진학전공이다.- 가 지도했다면 그건 말다한거다.

어쨌든 저쨌든 그렇게 학기는 새로 시작되었고
디자인은 약속이다.라는 구호아래 2학년 1학기가 시작되었다.

한상만교수님의 시각디자인 첫수업으로 진행되었던 이 작업물은
시각정보디자인이라는 것으로 1학기 2번째 프로젝트였다.
아이디어 스케치도 여러번 했고 팀원이였던 우지현이랑과의
마찰때문에 일이 진행이 잘 되질 않았다.
누구의 문제라고 꼬집기도
애메했다.
서로가 할 수 있는 한계에 대한 극복이 우선이

되어야 했고, 난 거기에 많은 욕심이 생겼기 때문에
많은 것이 힘들었다. 그리고 경쟁도 굉장히 심했다.
각팀이 어떤아이템으로 정하였는지 당일 피티때나
알수 있을 정도로 서로에 대한 견재도 심했다.
뭔 비밀이 그리 많았는지...


우여곡절끝에 결과물은 나왔고 다행이 작업물에 대한 퀄리티는 우리반에서
제일 나았다는 평은 들었지만 복잡하고 답답한 공간의 대비와 각각의 상황이
너무 연출적이고 설명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.